큰빗이끼벌레 대량 번식, 수질 나쁜 곳에 사는 외래종 4대강 때문?

      2014.06.27 10:51   수정 : 2014.06.27 10:51기사원문




큰빗이끼벌레

큰빗이끼벌레가 영산강에 대량 번식한 모습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에 큰빗이끼벌레 등 외래종 태형동물이 대량 번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에 나타나는 이상징후"라며 "강물을 막아 수질이 나빠지고 유속이 느려지자 수질이 나쁜 호수에서 번식하는 큰빗이끼벌레가 번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원래 서식지인 큰빗이끼벌레는 돌이나 바닥 등에 부착해 살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게 특징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저수지나 호수에서 주로 발견된 바 있다.

한편 이 단체는 큰빗이끼벌레의 서식분포와 생태영향을 조사한 뒤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큰빗이끼벌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큰빗이끼벌레, 4대강 문제다 문제", "큰빗이끼벌레, 앞으로 얼마나 더 생태계가 파괴될까", "큰빗이끼벌레, 징그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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