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 해야” 당 러브콜에도 김문수는 고사

      2014.07.03 17:40   수정 : 2014.07.03 17:40기사원문
새누리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한 '러브콜' 강도가 세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지난 2일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하고 김 전 지사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김 전 지사 측은 새누리당의 출마 요청을 고사하고 있어서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일 공개 회의석상에서 "내가 (김 전 지사의)스토커가 되겠다"면서 "언제 어디든 찾아가 당의 방패가 돼달라 요청하겠다"며 김 전 지사 출마를 압박했다. 실제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방송 인터뷰 녹화차 대구를 찾은 김 전 지사를 따라가 '깜짝 회동'에는 성공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 전 지사에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반을 못 넘기면 박근혜정부의 위기"라면서 "선당후사로 이끌어달라"고 출마를 정중하게 요청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선당후사가 그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김 지사는 "경기도는 도리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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