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풍부한 ‘여름 채소 왕’ 오이..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
2014.07.21 10:29
수정 : 2014.10.25 01:00기사원문
#오이 효능
오이는 비타민과 엽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등이 많이 함유돼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오이의 비타민C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효과적으로 막는 역할을 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물 대신 오이를 섭취해보자. 땀을 자주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이 증발하면서 몸 속에 있던 무기질,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께 빠져나가기 쉽다. 이 때 오이를 섭취하면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몸의 열을 내리고, 각종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단, 오이를 먹을 때 껍질까지 생으로 함께 섭취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모로 인해 비타민C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끊는 물에 잠시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오이 구입요령 및 보관법
오이를 고를 땐 색깔이 짙은 녹색을 띠고, 탄력과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또한 굵기가 고르고 꼭지의 단면이 싱싱하며, 가시가 있는 것을 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구입한 오이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장애를 일으켜 손상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구입 당일 먹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할 때에는 오이를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에 담은 뒤 채소칸에 보관한다.
#오이 조리법
오이를 섭취할 때 꼭지 부분의 쓴맛은 물에 녹지 않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오이는 생으로 먹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데, 비교적 오랫동안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다. 먼저 오이를 굵은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칼집을 내고 소금물을 부어 절여준다. 그 후 고춧가루 양념을 입힌 부추를 칼집 사이로 넣어주면 오이소박이가 완성된다.
오이는 여름맞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매 끼니를 섭취하기 앞서 오이를 조리하지 않고 양념 없이 생으로 섭취하거나 사과 또는 키위, 토마토 등과 함께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쌀밥과 반찬 대신 삶은 달걀과 오이로 식사를 대신하면 고단백저지방의 효과만점 다이어트 식단이 완성된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