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편지에 눈물 “당신은 진실한 옷장”

      2014.07.23 00:14   수정 : 2014.10.24 23:50기사원문


신애라가 ‘힐링캠프’에서 남편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신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에게 편지를 통해 “부인, 결혼한 지 20년이 됐다. 수많은 날 동안 난 무엇이었나요”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신은 옷장이었다.
문만 열면 필요한 옷이 있었다. 추울 땐 두터운 외투, 털장갑을 건네줬다. 무더운 날엔 시원하게 다니라고 모시옷을 내어줬다. 나의 진실한 옷장이었다. 울면 울어주고, 기쁜 날 더 크게 웃어주고 좋은 날 산책해 준 당신, 당신은 내가 있는 이유다”고 비유를 하며 애정을 뽐냈다.

또한 차인표는 “세월이 흘러 문도 삐걱거리고 문고리도 떨어져나갔지만, 당신은 여전한 나의 옷장이다. 옷장을 만들어 준 나의 가구장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오래된 옷장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일까요”고 감사를 표했다.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흘린 신애라는 “난 아내로서는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 같다. 0점짜리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나 같은 아내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정말 믿음직하고 듬직하고 좋겠지만 남편이 외로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연민의 정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신애라는 차인표가 자신의 이상형과 정반대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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