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폐경기 증후군 치료제 ‘듀아비브’ 국내 허가

      2014.07.30 10:05   수정 : 2014.10.24 20:06기사원문
한국화이자는 폐경과 연관된 혈관운동 증상의 치료 및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듀아비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듀아비브는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인 바제독시펜이 합쳐진 조합 제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궁 내막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게스틴 대신 바제독시펜을 접목시켰다. 이는 뼈에 위치한 에스트로겐 수용체에는 작용제로, 자궁 또는 유방에서는 길항제로 작용하는 바제독시펜의 독특한 약리학적 성질과 작용기전에 주목한 것이다.


듀아비브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건강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스마트 3상 임상시험에서,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등 폐경과 연관성이 있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어 위약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하게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에스트로겐 작용제/길항제 작용을 통해 결합형 에스트로겐 성분에 나타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한국화이자 혁신제약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듀아비브는 새로운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로서 임상시험을 통해 폐경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대비 자궁과 유방을 자극시키지 않는다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 받았다"며 "앞으로 폐경기 여성의 삶을 개선하고 골다공증 위험까지 함께 낮출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