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간식은 내가 만든다” 간식 DIY 열풍
2014.08.01 17:49
수정 : 2014.08.01 17:49기사원문
1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달 동안 판매된 DIY 식품 제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23%) 급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가정용 팝콘 제조기 판매가 158% 증가했으며, 솜사탕 기계와 초콜릿 제조기도 각각 390%, 367%씩 크게 증가했다. 또 와플메이커, 에그롤 제조기 등 기타 식품 제조기 판매도 177% 늘어났다. 최근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탄산수 제조기 판매도 221% 증가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현재 G마켓의 식품 제조기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바톰전자 요구르트 제조기'(7만7500원), '투쿠시소다 천연 탄산수 제조기'(14만8000원), '쿠진아트 팝콘메이커'(4만8300원) 등이 올라와 있다.
같은 기간 쿠키, 빵, 샌드위치 등 홈베이킹 제품 판매량도 20% 늘어났다.
무더운 날씨에 여름 간식도 인기다. 시원한 얼음 슬러시 기계 판매는 142% 증가했으며,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73% 늘어났다. 물이나 음료를 얼려 먹을 수 있는 얼음틀.샤베트기 판매기도 54% 증가했다.
만들어 먹는 간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DIY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할인전도 마련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4일 '위즈웰 쿨빙 과일빙수기'를 50% 할인해 2만8900원에 200대 선착순 판매한다. 11일에는 '뮬렉스 후르츠라빈스 천연과일 빙수기'를 2만9800원에 선보인다.
G마켓 소형가전팀 손형술 팀장은 "간식비도 아끼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쿠키, 음료 등을 원하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젤리와 사이다를 섞어 얼리는 등 인터넷상에 다양한 아이스크림 레시피가 등장한 만큼 간식 DIY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