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리 독나방 주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유발
2014.08.08 08:11
수정 : 2014.10.24 15:41기사원문
황다리 독나방 주의보가 내려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이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황다리독나방 접촉 주의령을 내렸다.
7일 북부청에 따르면 황다리독나방은 층층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에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주로 여름철에 성충이 돼 활동하기 때문에 반팔이나 반바지를 주로 입는 여름철 피부와 접촉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기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황다리독나방은 주로 산간지방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지만 지난 해부터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강원 내설악을 중심으로 번식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춘천과 홍천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북부청은 지난 해부터 춘천, 홍천지역 국유림 107㏊를 대상으로 한 황다리독나방 방제사업을 벌인 바 있다.
우리나라 산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다리독나방은 2002년 산림피해 해충으로 지정된 나비목 독나방과의 곤충으로 생김새가 일반 나비와 비슷하지만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