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 연령에 맞게 인테리어 하기
2014.08.12 17:41
수정 : 2014.10.24 11:51기사원문
#4세 이상~ 10세 미만
유아기와 아동기 초반의 아이들의 창의력은 손끝과 발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10세 미만의 아이 방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끔 놀기 좋은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먼저 아이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한다. 그 다음, 바닥에 매트를 깔아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층간 소음을 예방한다. 방 안의 가구는 최소화 하며, 깨지기 쉬운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은 치워 혹시 있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다.
아이의 자립심을 길러주고 싶다면 아이 방에 수납공간을 마련해주자. 입었던 옷을 개서 보관하는 과정이라든지 장난감을 직접 꺼내와 사용한 후 정리하는 행동 등을 가르쳐 독립심과 함께 자신의 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10세 이상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므로 책상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책상은 아이의 학습 분위기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책상은 의자에 앉았을 때 침대가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시킨다. 더불어 문과 책상이 등지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문과 등진 곳에 책상을 배치하면, 공부하는 동안 다른 공간과 분리된 듯한 느낌 때문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유해물질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책상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의자를 배치하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두 명의 아이가 함께 방을 사용할 경우 책상은 나란히 배치한다. 한쪽 벽면에 두 책상을 나란히 놓으면 균형감 있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만약 산만한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이동이 힘든 책상을 선택한다. 바퀴가 달려 이동이 자유로운 책상과 달리 고정된 책상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줘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 컴퓨터나 태블릿 PC 등은 되도록 다른 공간에 둘 것을 추천한다. 또 정리되지 않은 책들과 문구류 등은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책장과 수납함에 깔끔하게 정리한다.
#아이 방 인테리어 Tip
아이 방을 인테리어 할 때 체크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조명의 밝기가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방의 조명과 스탠드 조명의 밝기 차이가 날 경우에도 시력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특히, 가정집에서는 일반적으로 형광등을 사용하는데, 형광등의 경우 오래 바라볼 경우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벽지는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파스텔 톤을 선택한다. 그 중에서도 파란색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므로 공부방헤 활용하기 좋다. 아이보리 계열의 색은 산만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초록색은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한샘블로그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