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자전거 라이더 겨냥 마케팅 봇물
2014.08.17 17:59
수정 : 2014.10.24 10:06기사원문
국내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자전거 라이더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공원에서 6박 7일간의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끝마치는 해단식을 가졌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CU국토 종주단 50여 명은 경기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출발해 부산 낙동강 하굿둑까지 540km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 행사에서 BGF 리테일은 '독도사랑 적립금' 5000여만원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심 속 자전거 타기 행사인 '블루로드 캠페인'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올림픽 평화의문 광장을 출발해 잠실열과 역삼역을 거쳐 총 21km의 코스를 주행한다. 더불어 지난 6월에는 GPS 기능을 탑재한 자전거 이용자 전용 스마트폰 앱 '블루로드'를 출시했다.
맥도날드에서는 자동차 전용 주문 창구인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들도 드라이브스루를 많이 이용함에 따라 16일과 17일 양일간 방문 고객에게 맥너겟을 무료로 제공하는 '드라이브르스루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스무디킹, 레드불 등 음료업체들도 계절별로 열리는 자전거 행사나 대회에 직접 참가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자사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홍보 부스를 차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