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롯데백화점 EC마케팅팀 문종성 매니저

      2014.08.17 18:14   수정 : 2014.10.24 10:05기사원문

"스마트폰이 고객의 '쇼핑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문종성 롯데백화점 EC마케팅팀 매니저(사진)는 17일 "국내 유통업계의 판매 기법 및 서비스는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뤘다"며 "향후 유통업계 마케팅 차별화는 고객들이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 등 기기 활용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매니저는 매장과 온라인에서 동일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관점하에 정보기술(IT)기기를 접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IT로 백화점 핵심 역량인 상품 및 영업력을 돋보이게 하는 '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매장에 들어설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바일을 통해 더욱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 매니저가 최근 주력하는 기술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비콘' 서비스 활용이다. 비콘이란 근거리 위치인식기술을 적용시킨 무선 센서로 특정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스마트폰이 접근할 경우 상호 인식을 통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롯데백화점 앱을 다운받은 스마트폰 소지 고객이 백화점에 들어오면 이동하는 층에 맞춰 적절한 행사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문 매니저는 "비콘이 고객의 동선에 맞게 쿠폰이나 마케팅 정보를 적절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며 "기술이 빠르게 변한다 해도 고객의 니즈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엔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콘 기술을 백화점보다 넓은 아웃렛에 도입한다.
비콘 기술 도입으로 고객이 아웃렛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에 환영 메시지가 뜨고 원하는 매장을 찾아갈 수는 길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문 매니저는 비콘서비스를 미아 방지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다.
자녀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경우 부모에게 경고음을 보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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