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부산 가장 심각.. ‘사망자 4명 발생’

      2014.08.26 09:01   수정 : 2014.10.23 19:34기사원문



폭우 피해, 부산 폭우 피해

부산시 재난대책본부는 25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68가구 200여 명, 산사태 5곳, 침수 11곳, 교량 붕괴 1곳 등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동래구 2명, 북구와 기장군 각 1명)과 실종자 1명(동래구)이다.

북구 구포3동 태륜빌라 뒤편에서 난 산사태로 빌라 주민 15명이 인근 포천초등학교로 대피했고, 기장군 장안읍 길천마을에서도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해 165명이 인근 월드컵빌리지, 경로당에 대피하는 등 68가구 2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사상구 모라동 운수사 위쪽, 북구 구포동 백양아파트 뒤, 북구 구포동 신진2차 아파트 뒤(할머니 경로당), 기장군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 나들목 등 5곳에서 산사태가 나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통행이 통제됐다.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시철도 1호선 노포∼범어사역, 2호선 구명∼호포역 구간, 구포1동 양덕여중, 가야대로 굴다리, 동래세무서∼현대자동차 도로, 금곡대로 화명롯데아파트∼금곡방향 도로, 만덕교차로, 노포동 터미널 앞, 구서 지하차도, 반여4동 지하주차장, 수영교차로∼감포사거리 등 모두 11곳이 침수됐다.

도시철도 1, 2, 4호선의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26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물에 잠겼던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에서 밤새 배수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5시 5분 모든 역의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노포역 침수로 부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1호선은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정상화됐다.

그러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 열차운행은 아직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날 폭우로 화명수목원 내 대천교가 물살에 붕괴했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서병수 시장 주재로 재난상황보고회를 열어 밤새 집계한 재난상황을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한편 16개 구·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폭우 피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우 피해, 부산 물폭탄" "폭우 피해, 비피해 부산 너무 심각하네" "폭우피해, 이제 비는 그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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