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 원숭이 18마리 모두 완치 눈길
2014.08.30 17:33
수정 : 2014.08.30 17:33기사원문
에볼라 치료제 '지맵'이 연구용 원숭이 18마리를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에서 100% 치료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가 29일(현지시간)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동물시험 대상인 원숭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고열과 출혈 증세를 보이거나 죽기 몇 시간 직전까지 갔다가 효과를 봤다. 일부 시험 원숭이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5일간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였다.
원숭이의 닷새간 에볼라 감염은 사람으로 치면 9~11일간 감염된 것과 비슷한 것으로, 지맵이 실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지맵을 이용한 치료로 회복됐지만 담당 의료진은 지맵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이베리아의 한 의사는 이 약을 투여받고도 이번주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지맵은 에볼라 확산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개발에 속도를 더하는 에볼라 치료제·백신 가운데 하나로,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바이오벤처 맵(Mapp) 바이오제약이 개발했으며 현재 실험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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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