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가르보 50년 은둔 생활 이유...‘동성 연인 미미 폴락 때문?’
2014.08.31 12:28
수정 : 2014.08.31 12:28기사원문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동성연인 사연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를 위하여' 편이 전파를 탔다.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라고 칭송받던 그레타 가르보. 50년간 은둔생활 끝에 그레타 가르보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레타 가르보의 편지가 공개되자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있었을까.
2차 세계대전 이전은 그레타 가르보, 이후는 마릴린 먼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레타 가르보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레타 가르보는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과 도도한 매력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그랜드 호텔', '크리스티나 여왕', '안나 카레니나'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던 그는 1941년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갑자기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1990년 사망할 때까지 50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를 둘러 싸고 성형설, 이중 스파이설 등 여러 루머가 돌았지만, 그의 은퇴 이유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다.
2005년 그레타와 그의 절친 미미 폴락이 주고받은 편지가 공개됐다.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 이유가 동성 연인 미미 폴락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수면 위로 올랐다.
그레타 가르보는 존 길버트 등 수많은 남성에게 청혼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그녀에겐 오직 미미 폴락뿐이었던 것. 그레타 가르보는 데뷔 후 미미와 수많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정을 온 것.
하지만 미미는 부모의 강요로 결혼하게 됐고, 그레타 가르보는 그런 미미를 끝까지 응원하며, 미미의 아이의 대모를 자처하기도 했다.
미미의 남편은 그레타 가르보와 미미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결국 남편은 미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당시 보수적인 사회였던 스웨덴에서 미미는 이혼당한 여자라고 손가락질 받았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됐다. 그레타 가르보는 그런 미미의 불행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그레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던 기자들은 그레타와 미미의 관계에 의문을 품었고 미미를 직접 찾아가 두 사람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결국 그레타 가르보는 미미를 지켜주기 위해 은퇴를 결심, 50년 동안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날 '서프라이즈'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그레타 가르보 은퇴 이유가 있었구나", "서프라이즈, 그레타 가르보 미미폴락이랑 연인 사이였다니", "서프라이즈, 그레타 가르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