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지역 8개 지구로 분리 개발
2014.09.02 18:10
수정 : 2014.09.02 18:10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용유·무의 지역 30.21㎢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3.43㎢에 대해 실시계획 수립 조건으로 2년간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유예받은 바 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유예 지구(3.43㎢)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후속조치로 사업지구를 8개의 단위개발사업지구(신규 6건, 기존 2건)로 분리하고 각 사업지구별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사업지구를 용유 을왕산 PARK 52 개발사업 지구,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지구,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지구,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 지구,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 지구, 무의 LK개발사업 지구, 용유 왕산마리나 개발사업 지구(기존), 무의테스코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개발사업 지구(기존) 등 8개 단위개발사업지구로 분리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예외 인정지구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개발 성과의 연접지역 확산과 용유·무의 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해제지구에 대해서도 150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주민의 자율적 개발 및 잠재적 민간 투자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문회의 및 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승인 후 사업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지구별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가 진행되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용유·무의 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