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정유미 “신재영 감독 색깔에 나를 입혀보고 싶었다”
2014.09.03 11:49
수정 : 2014.09.03 11:49기사원문
배우 정유미가 신재영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9월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맨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신재영 감독이 참석했다.
정유미는 이날 현장에서 “신재영 감독과 동기”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신재영 감독님이 만드는 작품이나 단편에는 색깔이 있었다. ‘맨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도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해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색깔에 나를 입혀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극중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칠흑 같은 맨홀을 헤매는 여자 연서 역을 맡았다. 그는 맨홀 앞에서 '그놈'의 표적이 돼버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어둠 속으로 뛰어든다.
한편 '맨홀'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맨홀 안에서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fn스타 조정원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