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추석 맞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 전개

      2014.09.03 17:16   수정 : 2014.09.03 17:16기사원문

■ 은행들 고속道 이동점포 열어 귀성객 입출금·신권교환 업무

추석을 맞아 은행들이 일제히 이동점포를 연다. 연휴기간 귀성객들의 금융 편의를 돕기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출금 및 신권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6일부터 대체휴일로 정해진 10일까지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는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6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이천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일반점포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5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신한은행도 추석 연휴기간인 5일부터 6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인 '뱅커드'의 문을 연다. 이 기간 신한은행 역시 고객들의 예금상담과 통장정리, 신권 교환 업무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5∼6일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통해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 행사'를 실시한다. 대형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점포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현금 입출금 및 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같은 시기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신권 교환행사를 개최하며 KB국민은행 역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 및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특히 법정 공휴일인 10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국민은행의 ATM을 이용할 경우 출금수수료가 전부 면제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과 IBK기업은행도 5일부터 양일간 각각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와 서울춘천고속도로 하행선 가평휴게소 및 서해안고속도록 행담도 휴게소에 이동점포 문을 연다.

지방은행들도 이동점포 운영에 돌입한다. 대구은행은 5일부터 7일까지 동대구역에서 이동점포 'DGB무빙뱅크'를 운영하며, 대체휴일인 오는 10일에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 2가 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이동점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4일부터 7일까지 부산역광장, 울산롯데백화점, 신세계첼시 아울렛 등지에서 귀성객 맞이행사를 통해 신권교환 및 떡나눔 행사 등을 실시한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 자동차 손보사 비상근무 돌입 성묘지·요충지 등 전담팀 운영

추석연휴를 맞아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것은 물론 자사 가입 고객들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손보사들이 추석연휴기간 비상근무에 돌입함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에도 평소와 큰 차이 없이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손보사들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서 가입자들은 타이어 공기압 무료 체크와 워셔액 무료보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추석 연휴 기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삼성화재는 차량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주요 분기점 45개 지역과 일반도로 요충지 29개 지역, 전국 주요 공원묘지 40개소에 출동요원도 전진 배치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연휴기간 전국 기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긴급출동 서비스 가동 등을 위한 비상 상황실도 운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장거리 주행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 함께 오는 12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 정체지역과 성묘지역에서 출동 전담팀을 운영한다. 현대해상은 출동 전담팀을 통해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제공, 지연출동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대해상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전국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의 하이카프라자에서는 타사고객도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도 추석연휴기간 프로미서비스팀이 비상업무에 돌입한다. 동부화재도 연휴기간 주요 고속도로IC에 출동차량을 전진배치해 자사 가입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LIG손해보험은 연휴 기간 비상 핫라인을 구축하고 '24시간 긴급출동·현장출동 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사고 보상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LIG손보도 5일까지 전국 260여개소의 전국 매직카하우스에서 워셔액 보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보업계의 긴급출동 현장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들은 견인서비스나 비상급유서비스, 배터리 충전서비스, 타이어 펑크교체 서비스,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의 경우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만큼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본인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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