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답답하시죠? ‘스마트폰’으로 즐기세요
2014.09.04 17:07
수정 : 2014.09.04 17:07기사원문
#.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모씨(30·여)는 이번 추석 기차표 예매 대란에서 살아남지 못해 고향에 버스로 가게 됐다. 연휴 전날인 금요일은 고속도로 정체로 김씨의 고향인 부산까지 6시간은 걸릴 터라 그 시간을 견디려니 막막했다고 한다. 결국 김씨는 버스 안에서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 게임 검색을 시작했다. 아울러 귀성길에서의 게임을 무난히 즐기고자 여분의 배터리도 충분히 챙겼다.
■ 아이러브파스타
파티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하는 인기 레스토랑 경영게임 '아이러브파스타'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유저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한가위를 기념하기 위해 미니게임으로 윷놀이 이벤트를 실시, 오는 12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파스타 생산, 메뉴 판매, 길거리 영업하기, 소셜 액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윷가락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긴 후 보상으로 지급되는 송편으로는 '토끼 귀 헤어', '추석빔' 등 추석 관련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해진 시간 내 게임에 접속하면 골드 획득량, 파스타 생산량, 경험치, 와인 획득률을 2배로 늘려주는 '연휴 2배 버프타임'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만능 사이드 바', '프리미엄 파스타 머신'을 비롯한 프리미엄 아이템과 함께 '알파벳 차양', 테마 퀘스트 등 각종 콘텐츠가 대량 추가된다.
■ 두근두근 레스토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는 레스토랑 경영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두근두근 레스토랑'도 추석 맞이 이벤트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두근두근 레스토랑'에서 추석 퀘스트를 완료하면 한복 코스튬을 증정하며 기존 파티타임에 제공되던 와인도 수정과로 변경된다.
또한 자동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인 4종의 메인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가 한복 코스튬을 장착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정시간대 접속 이벤트로 에너지, 재료 등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 윈드러너
국민 모바일 러닝 게임으로 불리는 '윈드러너'도 추석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윈드러너 한가위 마라톤'을 개최해 누적 거리를 60㎞씩 늘리면 루비, 골드, 슈퍼 레전드, 매지컬 소환수 등 게임 내 유용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이용자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경우 루비 50개를 지급한다.
■ 에브리타운
감성마을 1번지 SNG '에브리타운'은 주민 마을인 '어빈타운'을 전통의 멋을 살린 한국풍 콘텐츠로 새 단장하고, 오는 11일까지 추석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석 한정 조경물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해 각종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 몬스터친구들
네오아레나의 유통과 투윈게임즈의 개발로 출시된 킬링타임용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친구들'은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액션게임이다. 친근한 2차원(2D)그래픽으로 10만명 이상이 사전등록에 참여한 바 있다.
'몬스터친구들'은 방대한 콘텐츠는 물론이고 캐릭터와 몬스터 수집 그리고 파티와 전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게임과 같이 영웅을 선택하고 전략에 맞는 동료들을 조합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를 모바일 게임으로 쉽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출시를 기념해 친구초대 이벤트에 참여하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석을 준다.
■ 크리티카:해적왕의 분노
게임빌이 내놓은 간판 대작 '크리티카: 해적왕의 분노'도 최근 글로벌 업데이트를 마치면서 유저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크리티카'는 '손 안의 초(超) 액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액션 RPG다.
게임빌은 최근 업데이트에서 키레노스 대륙의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 '베인 자유 항구' 지역을 신규 추가했다. 이 지역은 최고 난이도 12개 스테이지로 구성됐고 최강 보스인 해적왕 '보야카'가 등장한다.55레벨로 최고 레벨이 확장된 가운데 최고 층수에 오르면 매주 랭커에 도전할 수 있는 '시련의 탑' 모드도 더해져 유저들 간 랭킹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마다 다양한 추석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계속 붙잡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굳이 추석 이벤트에만 집중하기보다 일부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업그레이드로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