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후궁인 어머니 나를 ‘아기 마마’라 불렀다

마지막 황손 이석

마지막 황손 이석이 어머니와 얽힌 일화를 고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마지막 황손 이석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은 "아버지 의친왕은 날 62세에 낳으셨다.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며 "옛날 왕가에서는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석은 후궁 출신의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와 상궁들은 내 이름을 못 불렀다.

항상 '아씨 마마'나 '아기 마마'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이석은 가수가 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왕실에서 반대해 몰래 DJ를 했다. 하지만 가수를 하고 TV에 나오니 큰어머니인 순정효황후가 '나라가 망하더니 왕족이 가수를 하는구나. 광대가 되버렸구나'하고 우셨다.

그래서 내가 족보에서만 빼지 말라고 울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석은 1941년 의친왕의 마지막 후실 홍정순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의친왕의 13남 9녀 중 11번째 아들이다.

마지막 황손 이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마지막 황손 이석, 안타깝네요", "마지막 황손 이석, 왕족에서 광대까지 참 파란만장하다", "마지막 황손 이석, 지금은 뭐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