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오릭스 등과 기후변화 관련 사모펀드사 설립

      2014.09.09 06:23   수정 : 2014.09.09 06:23기사원문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네덜란드계 자산운용사인 로베코가 기후변화 관련 전문 사모펀드회사를 설립했다.

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ADB와 오릭스, 로베코는 아시아 전반의 기후변화 관련 투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합작투자사인 ACP를 설립했다. ACP는 세 기관이 공동으로 4억달러를 출자해 설립됐다. 향후 홍콩과 중국에 본사를 두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ACP는 아시아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클린테크 기술 및 친환경 경영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통해 위험조정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환경 및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3년 간 ADB는 기후변화 파이낸스와 관련해 약 100여억 달러를 운용한 바 있다.
전체 펀드 운용규모는 합작 투자 220억 달러를 포함해 약 640억 달러에 달한다. ADB는 2013년 한 해 약 23억 달러를 클린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매년 약 20억 달러를 계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ADB는 최근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 2건의 클린 에너지 회사에 약 1억9000만달러 규모로 투자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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