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국가지질공원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라
2014.09.08 11:00
수정 : 2014.09.08 11:00기사원문
국가지질공원(Geopark)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부(국가지질공원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현재 5개 지역이 등재돼 있으며, 경북에는 2개 국가지질공원에 총 40개소의 지질명소가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등재돼 있다.
도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관광 패턴인 지오투어리즘(Geo -tourism)이 확산되면서 울릉도·독도 및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지질명소를 찾는 지오투어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주요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윤정길 도 환경산림국장은 "울릉도·독도에 이어 청송국가지질공원 등재, 그리고 정부의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등 일련의 성과는 지질공원에 대한 경북도와 시군이 선도적으로 함께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 도내 우수 지질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최근 부상되고 있는 지오투어리즘과 접목, 도가 지질공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국가지질공원 추가 등재를 위해 지난해 실시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동해안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경북대에 의뢰해 놓은 상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총 65개의 지질명소가 있으며, 이중 25개가 우수 지질명소로 분류되는 등 지질공원으로의 요건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이 경북도내 세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지역특산품 등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오투어리즘의 영향을 받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