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3+6-2=아이콘’ 향한 전쟁은 시작됐다(종합)

      2014.09.12 00:41   수정 : 2014.09.12 00:41기사원문


YG엔터테인먼트 차세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을 향한 치열한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9월 11일 방송된 Mnet ‘믹스앤매치(MIX&MATCH)’ 첫 회에서는 지난해 8월 Mnet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에서 A팀에 아쉽게 패하며 데뷔 기회를 놓친 B팀의 근황과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 새 보이그룹 ‘아이콘’을 위해 본격적인 서바이벌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믹스앤매치’는 기존 B팀 멤버였던 6명 중 데뷔 확정 멤버 비아이, 바비, 김진환 등 3명과 서바이벌에 재도전 하는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그리고 새 멤버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중 4명이 투표를 통해 아이콘 최종 멤버가 된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윈’에서 진 팀은 해체하거나 재조합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B팀 멤버를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B팀의 6명과 새롭게 영입된 3명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며 ‘믹스앤매치’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양현석은 B팀 멤버로 또 다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에 대해 "내가 서바이벌을 좋아한다기보다 내가 봤을 때 세상 자체가 경쟁이다. 치열한 가요계, K팝 시장 속에서 우리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지만 이것도 하나의 치열한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배틀 프로그램은 좋은 프로그램 같다"고 전했다.

‘윈’ 패배 후 연습과 곡작업에만 매진했던 B팀 멤버들 또한 ‘믹스앤매치’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6명의 멤버들은 패배의 쓴맛과 슬럼프를 함께 이겨내며 남다른 팀워크를 만들어 온 것. 하지만 새롭게 투입된 3명의 연습생과 또 다시 서바이벌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받아드리기 힘들었을 터.

바비는 "두 사람이 저희와 색깔이 맞을까 고민된다"고 전했고, 구준회 또한 "두 사람이 숟가락을 얹는 기분이어서 껄끄럽다"고 털어놨다.

비아이는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저희의 장점이 팀워크였는데 그게 안 좋아 질 것 같다”며 새 멤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비아이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빅뱅 멤버들이나 모든 프로듀서들이 비아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왜냐하면 쉽게 가질 수 없는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능력을 ‘믹스앤매치’를 통해 다시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6명의 기존 멤버들은 새 멤버 정진형, 정찬우와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누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이미 오랜 연습생활을 통해 한 팀과도 다름없던 이들이 새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또한 매회 벌어지는 월말평가를 통해 이들이 보여줄 변화와 성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믹스앤매치'는 꿈을 향해 노력해온 YG연습생 9명의 실력, 매력, 개성을 믹스, 최상의 조합으로 매치해 YG의 다음 데뷔 그룹 멤버를 결정짓는 프로그램으로 데뷔 확정멤버 비아이, 바비, 김진환과 나머지 6명 중 4명을 더해 총 7명만이 데뷔한다.

총 3번의 매치가 예정돼 있으며 심사위원 30%, 시청자 투표 70%로 YG뉴 보이그룹 멤버가 결정된다.


/fn스타 윤효진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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