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아 13개 도시와 '대기질 개선' 협력

      2014.09.23 16:21   수정 : 2014.09.23 16:21기사원문
서울시가 동북아시아 13개 주요도시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동아시아본부, 한국대기환경학회와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오는 24~25일 이틀에 걸쳐 공동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서울·경기·인천) △중국(베이징·산둥성·홍콩·상하이·쓰촨성·청두·저장성) △일본(도쿄·후쿠오카·기타큐슈) △몽골(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주요 4개국 14개 도시가 참가한다.

포럼은 24일 사전행사 성격으로 열리는 '전문가 포럼'과 25일의 본 행사 '서울 국제포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25일에는 참가 도시들이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국내 12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전시회가 열린다.

전문가 포럼에서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도쿄 환경과학연구소 등 대기질 전문가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25일 열리는 서울 국제포럼에서는 인천과 경기를 제외한 12개 도시의 대기분야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관련 연구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동아시아 대기오염 특성 및 대응 △대기오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체계 △대기오염 저감대책 및 효과분석 등 3개 주제에 대한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후쿠오카를 제외한 13개 도시가 함께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후쿠오카시에선 도시 대표단이 아닌 관련 전문가만 포럼에 참석했다. 13개 도시 대표단들은 각 도시별 구체적 대기오염 감축 목표와 이행 노력, 도시 간 협력방안 등을 공개한다.

한편 서울시는 모든 일정이 끝난 뒤 26일 홍콩시와 대기질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지난 2월 울란바타르시, 6월 산둥성시에 이은 세 번째 MOU이다.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참석과 관람을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서울시 기후대기과(02-2133-3620)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서울 국제포럼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동북아 지역 도시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w@fnnews.com 김종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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