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은 '드라이플라워'

      2015.03.03 19:28   수정 : 2015.03.03 19:28기사원문

깊어진 가을, 집안을 분위기 있게 변신시키고 싶다면 '드라이플라워'에 주목해보자. 말린꽃을 뜻하는 드라이플라워는 고상함과 차분함을 지녀 품격 높은 가을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생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드라이플라워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드라이플라워, 어떻게 만들까?

성공적인 드라이플라워 인테리어를 위해선 먼저 적합한 꽃을 골라야 한다. 가지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린 필러플라워 종류는 수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말렸을 때 형태가 예쁘게 보존되며,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반면 꽃송이가 큰 꽃은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때 활짝 핀 꽃이나 시든 꽃이 아니라 피기 전의 꽃을 고르는 것이 요령. 꽃을 고른 후에는 본격적으로 꽃을 건조시킨다. 수분을 다량 머금고 있는 생화의 경우, 하루 정도 똑바로 세워서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줄기 아래로 물이 내려가기 때문에 꽃송이가 썩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 후 꽃봉오리가 꺾이지 않도록 꽃을 거꾸로 매달아 2주 정도 말려주면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된다. 건조 과정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꽃의 색깔이 변할 수 있으므로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줄 것. tip. 마른 꽃잎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코팅을 해주면 부서지거나 손상이 적어 보관이 수월하다. #드라이플라워로 공간 장식하기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를 집안 곳곳에 배치하면 감성적인 가을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말린 안개꽃이나 장미꽃을 유리병, 철제 주전자 등에 꽂은 뒤 선반 위에 두면 빈티지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말린 장미꽃잎을 찻잔 속에 살짝 흩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염료나 수채화 물감을 스프레이에 담아 말린 꽃에 고루 분사하면 유니크한 색상의 드라이플라워를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와 소품을 적절히 믹스매치하는 것도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벽면에 드라이플라워를 거꾸로 매달아 장식한 뒤, 이국적인 분위기의 그림과 엽서를 함께 붙여주면 손쉽게 빈티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심플하고 담백한 느낌을 원한다면 꽃 대신 말린 잎으로 집안 곳곳을 장식해보자. 앞면과 뒷면의 색깔이 다른 태산목 잎이나 은은한 향이 감도는 유칼립투스 잎, 편백나무와 측백나무 잎 등을 말려 리스를 만들거나 나무줄기 째 병에 꽂아두면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완성된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