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악화설에 이은 친위대 습격설까지 ‘북한 정변설 확산’ 진실은?
2014.09.29 23:03
수정 : 2014.09.29 23:03기사원문
김정은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은 자제하라 전했다.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습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며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고 근거 없는 소문임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하며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을 대체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한편 김정은은 20여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 악화설에 휩싸였다.
통풍 등 질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5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하면서 건강 이상설은 일정 부분 사실로 인정됐다.
김정은 북한 정변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그만 물러나지" "김정은, 너무 많이 먹어서 체한 거 아닌가" "김정은, 자신이 아닌 북한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김정은 북한 정변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그만 물러나지" "김정은, 너무 많이 먹어서 체한 거 아닌가" "김정은, 자신이 아닌 북한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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