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美 대학 개발.. 가격은?

      2014.09.30 08:44   수정 : 2014.09.30 08:51기사원문


'해리 포터'의 '투명망토'가 실제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뉴저지 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최근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로체스터의 망토'라고 불리는 이 개발품은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이전에도 사물을 보이지 않게 숨져주는 장치나 도구는 있었지만 너무 비싸고 여러 각도에서 볼 때도 사물을 안 보이게 하는 3차원 기능이 안됐다.

로체스터의 망토 역시 빛을 굴절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제품과 다르지 않지만 값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 렌즈를 사용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연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 얼굴, 자 등을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하는 시연을 펼쳤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학원생 조지프 최는 "3차원으로 사물을 안 보이게 하는 기술은 사상 최초"라면서 "병원이나 군대,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비용은 1000달러(약 104만원) 조금 넘었을 뿐"이라면서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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