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에 김유근·육군참모차장에 박찬주
2014.10.07 21:57
수정 : 2014.10.07 21:57기사원문
정부는 7일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 김유근 현 육군참모차장(육사 36기)을 합참차장으로, 박찬주 7군단장(육사 37기)을 육군참모차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1년 만에 기무사령관 교체 인사도 이뤄져 조현천 현 사이버사령관(육사 38기)이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신임 기무사령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이재수 현 기무사령관(육사 37기)은 최근 발생한 군내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인 이 사령관은 조만간 야전군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조 사령관을 포함해 임호영.장재환.박종진.위승호 등 5명을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켰고, 위 중장(육사 39기)은 국방대 총장에 보임했다. 임호영.장재환.박종진 중장 등 3명은 군단장으로 진출, 육사 39기에서 군단장을 처음 배출하게 됐다.
이날 인사에서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는 김영식 중장(육사 37기·5군단장)이 임명됐다. 해군과 공군은 각각 박경일 소장과 김정식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군 교육사령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했다.
이 밖에 조한규 준장 등 육군 13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공군 4명 등 20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또 조형찬 대령 등 육군 58명, 유영식 대령 등 해군.해병대 14명, 백윤형 대령 등 공군 14명을 포함해 총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날 진급 인사로 김귀옥 대령(여군 31기)이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준장으로 선발돼 남편인 이형석 소장(육사 41기)과 함께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으로 탄생하게 됐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