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미술전시 '투모로우 2014' 공동주최

      2014.10.08 09:34   수정 : 2014.10.08 09:34기사원문
광고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가 9일부터 DDP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시 '투모로우 2014(Tomorrow 2014)'전에 서울디자인재단,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광고회사가 직접 아트전시를 주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내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이번 전시에서 이노션이 가진 마케팅 역량과 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시몬느의 핸드백 브랜드 '0914' 등 기업들의 전시를 선보인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는 "흔히 광고는 상업적인 것, 예술은 비상업적인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하지만 이노션은 '예술'을 단순히 기업과 제품의 값어치를 올리기 위한 단발적인 수단이 아닌 크리에이티브라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크리에이티브의 근간인 현대미술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이번 전시회에 이노션의 힘을 보태 대한민국의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브릴리언트30(Brilliant30)' 아트프로젝트로 30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디지털 특별전과 고객라운지를 준비하였고, '0914'도 이진용 작가의 가방을 화석화 시킨 아트작품을 통해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하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과 아트의 공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노션 문화공연마케팅팀 백승경 부장은 "향후 아트마케팅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전문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과 예술계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 구조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모로우 2014'展은 동대문 DDP 디자인 박물관에서 10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6인의 작가와 팀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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