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자, 프랑스 파트릭 모디아노...“우리 시대의 마르셀 프로스트”

      2014.10.09 21:48   수정 : 2014.10.09 21:48기사원문

노벨 문학상 수상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파트릭 모디아노가 뽑혀 화제다.
9일(현지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인간의 미묘한 운명을 환기하면서 점령 때 생생한 상황을 재현한 기억의 예술을 높이 샀다"며 파트릭 모디아노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파트릭 모디아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전쟁의 광기, 나치의 점령, 시대의 상실이라는 격변의 감정을 주로 표현하는 작가로, 1968년 첫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상과 페네용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30여 편의 책을 낸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호이며, 우리나라와 아시아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유럽에서는 유명작가로 이미 유명하다.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페테르 엥글룬드 사무총장은 "시간, 기억 및 정체성이 모디아노 작품에서 거듭 나타나는 주제다. 그의 작품들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메아리인 셈"이라며 "이 점이 그의 작품을 참으로 독특하게 만들고 있다. 모디아노는, 말하자면 우리 시대의 마르셀 프로스트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리에 사는 모디아노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싫어해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2012년 오스트리아의 유럽 문학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한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던 한국의 고은 시인과 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쉽게 탈락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축하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대단한 분이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작품 읽어보고 싶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고은님도 한 번 타야되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 납득가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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