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선장 사망, 해경 “격렬한 저항 제압하다...정당 대응이었다”

      2014.10.10 23:38   수정 : 2014.10.10 23:38기사원문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방 78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 45살 송 모 씨가 격투과정에서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오전 11시1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인근 선단이 집단으로 반항했고, 특수기동대원들과 중국 선원들 사이에 격투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특수기동대원이 공포탄 3발과 실탄 8발을 발사했다"다고 설명했다.

송 선장은 해경 헬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 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송 선장의 좌측 복부 뒤쪽에서 지름 1.8센티미터짜리 총알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사건 개요를 중국 측에 통보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며 사고 경위와 별도로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한중간 외교 마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해경 측은 "총기 사용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며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어선 선장 사망, 불법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저항만 안 했어도"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중국 왜 가만 있는 걸까" "중국 어선 선장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국 어선 선장 사망, 복잡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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