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 류승룡-황정민부터 풋풋 유연석-이민호까지 영화라인업 공개

      2014.10.13 14:21   수정 : 2014.10.13 14:21기사원문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는 4대 배급사가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3~4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배급사별 행사에서 올 하반기를 비롯해 오는 2015년 상반기를 아우르는 라인업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2014년 상반기 영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과 ‘명량’의 최민식,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손예진 등의 배우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류승룡, 설경구, 이병헌, 황정민 등이 다작으로 돌아온다.

‘믿고 보는’ 이들뿐만 아니라 김우빈, 유연석, 이민호, 여진구 등 젊은 피들도 충무로를 더욱 알차게 할 전망이다.

◇ 흥행신화 CJ엔터테인먼트

‘명량’으로 1800만 관객수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천만 감독’ 윤제균 감독, 강제규 감독이 신작을 내놓는 것은 물론 ‘충무로 흥행여배우’ 손예진이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고, 임수정이 컴백한다.
이승기는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제대한 이제훈이 복귀한다. 수지 역시 ‘건축학개론’ 이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황정민-김윤진 주연의 ‘국제시장’, 정우-한효주가 호흡을 맞춘 ‘쎄시봉’,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황정민-유아인 주연의 ‘베테랑’, 이승기-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 류승룡-이성민 주연의 ‘손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우성이 제작을 비롯해 김하늘과 주연을 맡은 ‘나를 잊지 말아요’, 신하균-장혁 주연의 ‘순수의 시대’,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 ‘숨바꼭질’로 흥행배우 타이틀까지 달게 된 손현주 주연의 ‘악의 연대기’,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도 개봉한다.

아울러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자 이제훈의 컴백작 ‘명탐정 홍길동’, 손예진과 김주혁이 재호흡하게 된 ‘행복이 가득한 집’, 임수정-이진욱-조정석 주연의 ‘시간이탈자’, 이선균 주연의 ‘성난 변호사’, 류승룡-수지 주연의 ‘도리화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병헌의 또 다른 할리우드 출연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개봉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인기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5’, ‘쿵푸 팬더3’도 개봉 예정이다.

◇ 뒷심발휘 롯데엔터테인먼트

다른 배급사들에 비해 눈에 띄게 큰 흥행을 하지 못했던 롯데라,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동시기 개봉한 영화들에 비해 개봉 전 기대치가 낮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귀신고래와 해적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코드로 입소문이 나며 800만 고지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라인업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정경호-정유미-김새론 주연의 ‘맨홀’을 시작으로 설경구-박해일 주연의 ‘나의 독재자’, 김우빈-이현우 주연의 ‘기술자들’로 라인업을 채웠다.

이어 이병헌과 전도연이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협녀: 칼의 기억’, 박보영-엄지원 주연의 ‘소녀’,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 민규동 감독과 주지훈이 또다시 만난 ‘간신’ 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의 신작 ‘저널리스트’,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 김대승 감독의 ‘조선마술사’,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이 포함됐다. 피어스 브로스넌-올가 쿠릴렌코-루크 브레이시가 출연하는 ‘노벰버 맨’,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 모킹제이’ 등 막강한 외화도 있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 대거컴백 쇼박스

‘오랜 절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의 조합에 강동원의 합류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 ‘군도: 민란의 시대’로 대박을 노렸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던 쇼박스. 이에 지난 2012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 사단부터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조승우, 김명민이 나선다. 무엇보다 이민호가 액션에, 공유가 파격적인 멜로에 도전하고, 송강호가 왕으로 변신까지 한다.

조연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친형제 같은 조진웅-김성균 주연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시작으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배우들을 내세웠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전지현-이정재-하정우 주연의 ‘암살’부터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 송강호-유아인 주연이자 문근영의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사도’, 이민호-김래원의 액션 대결이 주목되는 ‘강남 1970’가 개봉한다.


김명민이 다음 시리즈의 주연 역시 맡은 ‘조선명탐정: 놉의 딸’, 문채원-유연석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 곽경택 감독의 신작인 김윤석-유해진 주연의 ‘극비수사’, 지진희-성유리-김성균 주연의 ‘여름에 내리는 눈’, 공유-전도연 주연의 ‘남과 여’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여기에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 검사가 범죄자들을 끌어 모아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다룬 ‘검사외전’과 황정민의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유망감독 NEW

지난해 ‘몽타주’의 정근섭 감독,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을 탄생시킨 NEW가 이번에도 충무로 기대주 감독들의 작품들을 라인업에 넣었다.

원작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는 하정우가 감독부터 주연까지 맡은 ‘허삼관’, ‘반창꼬’의 정기훈 감독의 신작인 박보영 주연의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있다.

또한 이병헌 감독의 ‘스물’로 김우빈-이준호-강하늘이 뭉쳤으며, 엎어질 뻔했다 새로 배우들을 구성한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이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 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극장가를 따스함으로 물들인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 생각’ 등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비’, ‘돼지의 왕’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의 신작 ‘대호’가 개봉한다. 더욱이 ‘대호’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관객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애니메이션 ‘Stand by me – 도라에몽’, ‘뽀로로2’, ‘서울역’도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