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 개발 탄력 붙었다

      2014.10.14 10:29   수정 : 2014.10.14 17:44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 쇼핑.레저.친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원의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토지이용계획 수정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의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대한 2종 항만배후단지 최초 지정 이후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75만9456㎡)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 개발을 위한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준비해 왔다.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의 매력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진 '골든하버'에는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인천항을 찾아오는 국내외 방문객이 보고, 먹고, 즐길거리가 있는 쇼핑.레저.친수 공간을 갖춘 신개념 복합관광 단지다.

전체 사업지 규모는 약 132만2314㎡(항만시설 제외 시 약 72만7272㎡)로 1단계 부지는 2015년에, 2단계 부지는 2016년 하반기에 공급된다.

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7년에 맞춰 1단계 부지 내 시설들의 영업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수정의 취지와 핵심사항은 새 국제여객부두로 입항하는 전 세계 선박과 터미널.배후부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및 동선체계 변경이다.

주요 내용은 창의적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효과를 극대화한 국제여객터미널 건축계획 변경과 터미널 주변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업무 집적성을 높일 대규모 회전교차로 도입 등이다.


또 배후단지 전반의 교통체증 저감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지 내부 동선체계 개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계획 변경, 항만시설과 2종 항만배후단지 기능 충돌 완화를 위한 완충녹지 설치 등도 수정계획에 반영됐다.


공사는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이 동시에 적용되는 사업 대상지(복합지원용지) 개발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올해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내년 1·4분기 실시계획 승인, 2·4분기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기반시설공사 착공 수순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유치팀 김성진 팀장은 "오는 2017년까지 통합국제여객터미널과 해양관광문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인천항 개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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