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잇는 지하고속道 건설

      2014.10.14 17:55   수정 : 2014.10.14 17:55기사원문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로)~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수영강변대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민간투자자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칭) '동서 대심도 도로사업' 수정안에 대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재조사 기획재정부 중간보고 결과, 경제성(B/C)이 있는 1.20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이 1.0 이상이면 편익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KDI의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KDI 최종 조사 결과는 12월께 제출된다.


(가칭)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는 GS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부산 북구 만덕∼해운대구 센텀 간 8.92㎞(왕복 4차로)의 지하고속도로인 동서 대심도 도로 건설안을 부산시에 제출해놓고 있다.

총 사업비는 민자 2240억원, 재정 1492억원 등 473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시는 수정안에 대한 KDI 적격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국비 확보를 위한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지정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2016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1월 부산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 제3자 제안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이 도로는 오는 2021년 6월께 완공되면 향후 30년(2021~2050년) 동안 MRG(최소 운영 수익보장) 없는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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