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북극항로 개발 적극 나선다

      2014.10.15 11:10   수정 : 2014.10.15 11:10기사원문

북극항로가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석유가스, 석탄 등 지하자원의 수송로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진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북극해 및 극동러시아 물류연계 울산항 발전전략 수립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북극해 및 극동러시아 물류연계 울산항 발전전략을 크게 3단계로 나눠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북극해 개발현황 및 발전 전망, 극동러시아 개발현황 및 발전 전망, 울산항 물류현황 등 주로 현황 분석과 전망에 주력한 뒤 2단계로 현황 파악 및 전망에 근거해 북극해와 극동러시아의 화주 유치방안이 이어졌다.

UPA는 북극항로의 운항실적을 분석할 결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러시아 북극해 자원 공급을 위한 수송로 확보를 통해 석유가스, 석탄 등 액체화물과 벌크화물의 운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극해의 북동항로(NSR, Northern Sea Route)와 북극해의 북서항로(Northwest Passage)를 총칭하는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및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광대한 해상 항로로 향후 2020년에는 6개월, 2030년경에는 연중항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항로의 운항실적을 분석할 결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러시아 북극해 자원 공급을 위한 수송로 확보를 통해 석유가스, 석탄 등 액체화물과 벌크화물의 운송이 예상된다.

특히 울산지역은 EU 또는 러시아 연방과의 교역에 있어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수입특화도가 높은 원재료 대상, 산업 내 무역이 활발한 품목, 무역량이 많아 해상운송 수요가 많은 품목 등의 수송이 유리하다.


UPA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2012년 울산항 장기발전계획과 연계된 것으로, 동북아 오일허브로서의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환동해 및 북방교역 활성화에 대비해 해륙과 연계한 물류체계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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