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냉각'이란, 날씨 맑을수록 기온 더 떨어져..

      2014.10.16 14:08   수정 : 2014.10.16 14:08기사원문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큰 일교차를 보이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복사냉각이란 대기복사에 의한 대기의 냉각과 지구복사에 의한 지표면의 냉각 현상을 말한다.

대류권은 평균적으로 항상 복사냉각이 일어나고 있어 대류에 의한 현열 및 숨은 열을 지표로부터 계속 공급받고 있다. 지표면의 복사냉각은 맑고 바람이 약한 야간에 왕성하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지표면에 보관 중이던 열을 빼앗기지 않지만 구름 없이 맑은 날씨에는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게 복사냉각으로 인한 현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14일과 15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도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


비가 그치고 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다소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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