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죽어서도 1500억원 벌어...2년연속 사후소득 1위
2014.10.16 18:07
수정 : 2014.10.16 18:07기사원문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이미 사망한 유명인들 가운데 사후 소득이 가장 높은 13명의 소득 규모를 공개했다. 이들 13명이 2013년 10월부터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3억6350만 달러(약 3858억원)였다. 이번 집계는 고인들의 자산관리자 및 음반 배급업자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계산됐으며 소득세나 관리비 등은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한 잭슨은 200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지난 5년간 2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5월에 발표한 '엑스케이프'는 발표되자마자 세계 49개국 아이튠즈 메인앨범순위 1위에 올랐다. 해당 앨범은 그가 1983년부터 1999년사이 녹음한 미공개곡을 토대로 기획됐다. 같은달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2014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는 홀로그램으로 부활한 잭슨이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수입 2위는 5500만 달러를 기록한 엘비스 프레슬리였으며 3위는 만화 캐릭터 '스누피'를 창조한 만화가 찰스 슐츠에게 돌아갔다. 슐츠가 벌어들인 수입은 4000만 달러였다. 13인 가운데 가장 돈을 적게 만진 유명인은 제임스 딘으로 700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소득순위 가운데는 1100만 달러를 번 알버트 아인슈타인(8위)같은 학자도 끼어있었다. 마이클 잭슨은 2011년 사후 소득 1위였으나 2012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자리를 빼앗긴 뒤 다음해 1억6000만 달러를 벌어 다시 사후소득 1위를 탈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