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가 즐겨찾는 곳 중국어 지도 서비스" KTH, API 통해 공급
2014.10.20 10:04
수정 : 2014.10.20 17:45기사원문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이 주로 찾아볼 만한 한국 내 상점과 관광지를 중국어 지도로 만들 수 있는 지도정보가 상품화됐다.
KTH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유통 플랫폼 'API 스토어(www.apistore.co.kr)'에서 에스앤비소프트와 함께 국내 지도 정보를 중국어(간체)로 표기한 '중국어 지도 API'와 '중국어 명칭 검색 API' 상품을 유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어 지도 API'는 한국관광공사 및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다 중국어 상호 및 명칭 데이터로 제공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지점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도로명 주소에 이르기까지 총 50만건 이상의 POI 데이터를 한국식 한자 표기법이 아닌 중국식 단어 표현법으로 지원, 중국어 지도 서비스의 정확도 및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
또 중국어 지도 API는 △1000분의 1, 5000분의 1 수치 지형도 기반의 고품질 지도 배경 △국내 최다 중국어 상호, 명칭 데이터베이스(DB) △중국어 명칭 검색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애니메이션 △웹·앱 및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 등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어 명칭 검색 시 법정동·행정동 코드, 해당 좌표를 반환해 주는 '중국어 명칭 검색 API'도 함께 제공한다.
에스앤비소프트 배상민 대표는 "현재 간체로 제공하는 중국어를 연내 중문/한글, 중문/영어 병행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대중교통 길찾기, 보행자 경로 탐색, 의료관광 지정 의료관 등의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 이종민 공간정보사업본부장은 "별도의 시스템이나 솔루션 고도화 없이 API 적용만으로 단기간에 중국어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관광의 큰손이 된 요우커를 잡고자 하는 많은 유통업체 및 관광 관련 사업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