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개통 50돌 '마을축제' 연다
2014.10.29 08:01
수정 : 2014.10.29 08:01기사원문
이번 축제는 '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 '산복도로, 사람·기억·바람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산복도로 사진전 △토크콘서트 '청년들아 마을에서 놀자' △품마켓(마을장터) △'마을별 장기자랑'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 △산복도로 걷기대회 등 산복도로 마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31일 오후 2시 초량동 옛 백제병원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개막식 무대에서는 마을별 장기자랑인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 오후 4시에는 마을 청년이 마을만들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개막식장 주변에서는 오후 1시부터 '품마켓',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옛 백제병원에서는 '산복도로 사진전'이 열린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는 백제병원~이바구길~망양로~디오라마전망대~금수현의 음악살롱을 경유하는 '산복도로 걷기대회'가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같은 시간 금수현의 음악살롱에서는 '어르신 한시대회'가 열린다. 1일 걷기대회 종료와 함께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에서는 민간협의체 창립선언, 마을활동가의 날 시상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축제는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라며 "산복도로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산복도로의 다양한 볼거리와 주요시설을 경유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