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로 매운 맛 낸 치킨·연어캔 등 인기

      2014.10.31 11:08   수정 : 2014.10.31 17:41기사원문

라면업체 팔도가 가장 매운 라면 순위를 매겨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장 매운 라면은 '틈새라면 빨계떡'이었으며, 그 뒤로 '도전 하바네로 라면', '열라면', '불닭볶음면' 등의 순이었다. 이들 라면은 청양고추를 능가하는 매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뿐만 아니라 치킨, 짬뽕, 캔 연어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청양고추를 넣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굽네치킨은 '고추 바사삭 치킨'(사진)이 올가을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고추의 매콤함을 담은 '고추 바사삭 치킨'은 치킨 표면에 청양고추를 갈아 묻혀 매콤한 맛을 내며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한편, 오븐에 구워내 칼로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마블링 소스'와 '고블링 소스'는 고추 바사삭 치킨을 위해 새롭게 개발되어 고추 본연의 매콤함을 살렸다.

특히 고추의 매운 맛을 강조하기보다 고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고객의 입맛에 초점을 맞췄다. 동결건조 청양고추를 사용하여 더욱 깊은 고추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식품은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의 6번째 시리즈 신제품으로 '자연은 맛있다 통영굴짬뽕'을 출시했다. 신제품 통영굴짬뽕에는 통영산 굴과 청양고추를 갈아 넣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쫄깃한 면발에 굴의 진한 풍미와 청양고추의 얼큰함이 더해져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맑은 국물의 라면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통영굴짬뽕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며 맛과 영양이 뛰어난 굴을 차별화된 자연재료로 선택해 진한 감칠맛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알래스카 연어'의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알래스카 연어 레드칠리'와 '알래스카 연어 화이트마요', '알래스카 연어 옐로커리' 등 세 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알래스카 연어 레드칠리'는 고추와 대파로 맛을 낸 매콤한 소스에 통고추 1개를 통째 넣어 깔끔하게 매운 제품이다. 밥과 함께 비벼 먹거나 김밥 또는 술안주로 제격이다.
또한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고 빵, 크래커 등에 별다른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간편한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