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문연맹총회 유치 나서

      2014.11.03 09:32   수정 : 2014.11.03 17:56기사원문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천문학회 국제천문연맹총회 유치위원회(위원장 강혜성)와 공동으로 '2021 국제천문연맹총회' 유치를 위해 유치의향서를 제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서울, 대전 등 국내 후보도시 중 현장실사 등 유치경합을 통해 지난 8월 국내 개최도시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프랑스 파리 천문연맹 본부 임원 등을 대상으로 부산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유치위원회 측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시민, 천문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부산의 훌륭한 컨벤션 인프라 △바다를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 등의 경쟁력 등을부산의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2021년 개최국 유치를 위해서는 지난 1일까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2015년 4월 국제천문연맹(IAU)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은 같은 해 8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IAU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돼 총회에서 전 세계 회원에게 발표된다.


현재 강력한 경쟁 상대인 칠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망원경을 5기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천문관련 학문도 매우 발달돼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호주, 인도, 일본, 중국 등 4개국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1년 국제천문연맹총회는 총 14일간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과학기술분야 대규모 국제회의"라면서 "대회유치를 통해 58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조선, 과학, 전자, 정밀기계 관련 기업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과학문화도시, 컨벤션도시 등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총회가 개최되는 2021년에 완성 예정인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인 거대 마젤란망원경 제작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세계천문분야에 기여도와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 부산시가 훌륭한 관광 컨벤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부각시켜 유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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