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기업트랙' 선발 대학생 410명으로 10배 확대

      2014.11.04 10:22   수정 : 2014.11.04 10:22기사원문

경남도내 대학생들의 어려운 취업 여건 타개를 위해 전국 최초로 산·학·관 협업체제로 추진 중인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이 창조적 청년 일자리 창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원문성대학 4개 대학 대학생들이 창원의 피케이밸브(주)와 사천의 (주)아스트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피케이밸브트랙과 아스트 트랙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피케이밸브(대표 윤동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 산업용 밸브, 원자력 발전소용 밸브, 초저온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경남 고용우수기업 및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아스트(대표김희원)는 NADCAP(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대형 민항기의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전세계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 우수 벤처기업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피케이밸브트랙에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에서 각 3명씩 해마다 6명을 선발·교육하고 피케이밸브는 신규직원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해 선발하며 아스트트랙에는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원문성대학에서 각 5명씩 해마다 20명을 선발·교육하고 아스트는 신규직원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해 선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피케이밸브 및 아스트, 도내 4개 대학은 산업용 밸브분야·항공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피케이밸브트랙 및 아스트트랙을 대학에서 운영하게 된다.

피케이밸브 및 아스트는 산업용 밸브·항공산업 분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인 피케이밸브·아스트트랙을 이수한 대학생을 우대해 선발하며 4개 대학은 피케이밸브 및 아스트 트랙을 설치·운영하고 경남도는 2개 기업과 4개 대학 간의 상호협력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지난해부터 도는 KAI 트랙 40명을 시작으로 올해 KAI 전문대학 트랙 30명, LG전자 트랙 15명, 대우조선해양 트랙 160명 등을 포함해 이번 협약까지 총 15개 기업 16개 트랙 401명의 도내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약식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도내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도내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대기업과 향토기업을 중심으로 도내 대학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선호하는 '경남형 기업트랙' 추가 개설을 통해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고용정책단 청년일자리담당 박종필 주무관(055-211-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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