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수능 특수 향유할 전망-신영證
2014.11.14 08:08
수정 : 2014.11.14 08:08기사원문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동사는 2014년 3·4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6% 증가했다고 밝혔다"며 "한편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 이후 최근까지 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작년 비슷한 시즌의 SF물인 '그래비티' 관객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예상을 21.5%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흥행으로 외형 성장이 견실했고 비용절감에도 주력한 것이 실적호전의 원인"이라며 "특히 신규스크린이 전년동기비 9.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6.0%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4·4분기 실적 전망도 밝아 보이는데 '인터스텔라'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가 전년동기비 33.6% 급증하는 등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이 작품은 성격상 수능 이후 가족관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고, 12월은 '상의원', '국제시장'과 같은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가 출자중인 '중국 CGV'도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3·4분기에 중국 CGV의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비 67.1%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 영화시장 자체적인 성장(34.3%)과 신규 영화관 확대로 인한 결과로 내년에는 중국 CGV도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