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의 의미, 대기 중 수증기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2014.11.20 10:22   수정 : 2014.11.20 10:22기사원문


최근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상고대가 관측되면서 그 의미에 관심이 높다.


공기 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인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과냉각 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상고대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 기상용어로는 '무빙'이라고도 부르며, 나무에 눈꽃처럼 피었다는 의미로 '나무서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상고대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에 잘 만들어진다.

상고대 중 나무서리는 해가 뜨면 바로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


한편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4일 새벽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오늘 새벽 설악산 대청봉 일대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1.8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