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유류세환급 혜택 받는 경차 계속 줄어

      2014.11.24 09:38   수정 : 2014.11.24 09:38기사원문



경차유류세환급 혜택을 받는 경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세청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개인 명의로 등록된 경차대수는 151만 3998대, 이중 유류세 환급을 받는 대수는 11만 8761대(7.8%)로 100대 중 8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2008년부터 1000cc미만 경차 이용자가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유류를 살 경우 유류세 일부를 1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해 주는 제도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도입초기 120억 원(경차 운전자 중 14.6%)의 환급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고, 지난해 92억 원(7.8%)에 그쳤다.

올 들어서도 9월까지 환급비율이 7.2%, 80억 원에 그쳐 역대 최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교통비는 최근 1년간 가구지출 중에서 가장 높은 지출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유류세 환급이 2년 연장된 만큼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는 홍보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차유류세환급 혜택 감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차유류세환급, 정부는 이런 것은 나서서 홍보해야하는거 아닌가" "경차유류세환급, 경차 사놓고 모르는 운전자도 문제다" "경차유류세환급, 이런거는 판매할 때 공지나 교육이 이뤄져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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