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에 패션입히다..'모어 투 어도어' 이벤트
2014.11.30 20:04
수정 : 2014.11.30 20:04기사원문
정보기술(IT)과 패션, 웨어러블 기기(몸에 착용하는 기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났다.
주얼리 브랜드 '모어 투 어도어(more to adore)'는 지난 23일 서울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열린 '2014 웨어러블 넥스트 제너레이션(wearable next generation)' 행사에 참석,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패션이 결합한 메이크업 쇼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광화문 드림엔터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모어 투 어도어는 '스타일리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나다'라는 문구로 구글글래스와 메이크업 쇼가 결합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날 박미화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구글글래스를 착용하고 메이크업을 진행했고 참석자들은 아티스트의 눈에 비친 모델의 모습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모어 투 어도어는 메이크업 쇼 외에도 할인쿠폰, 주얼리 현물 등을 이번 행사에 후원했다.
모어 투 어도어는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에서 프라이빗 라벨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패션·뷰티를 접목해 한국의 토리버치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는 웨어러블 활동량 측정기를 제조하는 핏빗과 제휴해 활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춘 팔찌와 목걸이 제품군을 출시한 바 있다.
모어 투 도어의 서상열 이사는 "제품의 기능을 위주로 전시하던 딱딱한 행사에서 탈피해 아름다움을 후원하려고 이번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실제 고객의 구매까지 이어지려면 기능과 편리함뿐 아니라 패션이 중요한 만큼 기기에 패션을 입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