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2014.12.04 16:42
수정 : 2014.12.04 17:24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3일 서울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로봇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거나 로봇산업발전 정책 연구에 헌신해 로봇산업 육성에 기여한 개인을 로봇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또 개인.전문 서비스로봇, 산업용로봇,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로봇 부품에 적용된 기술을 평가해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로봇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또는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기관에 지능형로봇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로봇산업발전 유공자에는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가 선정돼 산업 포장을 받았다. 또 한양대학교 김영수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안승욱 티이에스 대표와 한국과학기술원 지은숙 교수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조창제 디엠테크놀러지 대표, 로보스타 신우철 연구소장, 성균관대학교 최혁렬 교수, 로보티즈 한재권 팀장, 경희대학교 임성수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문전일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김상철 연구실장 등 7명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수여하는 주관기관장상은 성균관대학교 박영제 교수가, 로봇산업진흥원이 수여하는 주관기관장상은 방위사업청 한경수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2000년 초 자신이 당시 지식경제부 로봇 담당과장이었다고 소개하며 "로봇산업은 10여년이 지난 현재도 미래 유망 성장동력산업에 머물러 있다"며 "이제는 '미래'를 떼고 현재의 성장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차관은 로봇산업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2000년대 초 개발한 '휴보'와 일본 로봇 '아시모'는 달리는 것이 주된 역할이었다"며 "그랬던 로봇이 지금도 달리기만 하고 있다"고 뼈 있는 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달리기 외에 무엇인가 사람을 위해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산업부는 앞으로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2018년 로봇 생산액 7조원, 수출액 2조5000억원, 로봇기업 수 600개를 목표로 제시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