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서비스 악용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주의보

      2014.12.10 14:06   수정 : 2014.12.10 14:06기사원문


안랩은 드롭박스 서비스를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꾸준히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드롭박스는 파일 동기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웹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다. 공격자는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의 파일 링크기능을 이용하면 URL만으로 자신이 업로드 해놓은 프로그램·파일을 불특정 다수와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악성코드 유포에 활용했다.

악성코드 유포자는 먼저 자신의 드롭박스에 악성 실행파일을 업로드 한 후 개인 블로그에 '인기 게임'이나 '프로그램 유틸리티'를 사칭해 해당파일의 파일링크 URL을 게시했다(그림 1).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드롭박스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그림 2)하고, 이용자가 의심 없이 해당 악성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실행하면 사용자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특정 네트워크 연결 등의 악성 행위를 시도한다. 이는 개인 정보 유출이나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운로드 한 파일은 정상 동작하지 않고 오류메시지를 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불법 파일 다운로드 금지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를 적용 △보안의 기본인 백신 프로그램 설치,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이 필요하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악용하는 악성코드 유포는 꾸준히 발견되는 형태"라면서 "공격자가 악성파일을 바꾸기만 하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감염으로도 확산될 수 있어 기본보안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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