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발굴유물 특별전' 3월까지 연장
2014.12.11 13:20
수정 : 2014.12.11 13:20기사원문
이 전시는 당초 지난달 30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접하기 어려운 도자발굴자료가 공개되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도자관계자 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자박물관이 10년간 발굴조사한 경기도의 조선시대 가마터 9곳의 발굴자료를 엄선해 제1부 '터전아래 가마터를 깨우다', 제2부 '분원가마, 설치에서 운영까지', 제3부 '지방가마, 집단요업을 발현하다' 로 나눠 전시된다.
또 경기도 광주에 설립된 조선시대 분원가마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지방가마의 도자제작에서부터 소비까지 경기도에 꽃피운 조선시대 도자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7세기 전란으로 고급청화백자를 제작하기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조선도자를 풍미했던 철화백자 뿐만 아니라 드물게 제작되었던 청화백자편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자재단은 깨어져 본연의 가치를 잃은 도편과 가마유적이 생생히 전하는 발굴현장의 느낌을 통해 우리 도자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발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자박물관의 입장료는 3000원이며,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하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로 개방한다.
이밖에도 곤지암도자공원 내에 위치한 전통공예원에서는 전통공방 관람, 도예체험 등에 이어 광주 도예가 9명의 달항아리를 전시한 '백자-달을 품다'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