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1·2차)·인천 부평·주안 산단, 혁신산단 조성사업 선정
2014.12.16 10:18
수정 : 2014.12.16 10:18기사원문
16일 대구시·인천시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산업단지 선정사업에 공모,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혁신산업단지에 선정됐다.
혁신 산업단지는 노후 산업단지 혁신을 추진하고, 매력적인 창의·혁신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창조경제 거점인 혁신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공간재편·투자촉진, 연구·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또 교육·복지·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융복합 집적지로의 공간적 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함께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융복합 집적지 조성 등으로 창조경제 혁신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도로개선 및 주차장 확충 등으로 산업단지 공간 리뉴얼을 추진하며, 복합문화타운 조성·공공디자인 개선 등으로 환경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부평 국가산업단지도 기존 생산시설 위주의 단순한 공업지역을 벗어나 연구개발(R&D), 교육, 복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혁신지원센터 설립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과 R&D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고, 어린이집, 근로자건강센터, 행복주택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산업단지관리공단은 2015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혁신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 이를 실행하고 내년 상반기 남동 국가산업단지도 혁신 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산업단지 선정은 노후화된 성서(1·2차)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첫 번째 관문 통과로 앞으로 있을 혁신산업단지 세부시행계획을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입주기업체와 함께 적극 협력하고 추진,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근로자의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금까지 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등 4개의 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지정했고, 2015년 8개 단지, 2016년 2개 단지 등 총 17개의 혁신산업단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