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자연친화적인 생활용품 인기
2014.12.21 17:56
수정 : 2014.12.21 17:56기사원문
2015년 소비트렌드로 제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안전성을 확인하고 나서야 구매 리스트에 넣는 '컨슈니어'(소비자와 엔지니어의 합성어)가 부각될 전망이다.
21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육아맘들 사이에서 물티슈의 대안용품으로 건티슈가 떠오르고 있다. 방부제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를 여러 차례 아이에게 사용하면 방부제의 독성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등 아기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수의 '소프트메이트'는 대표적인 건티슈로, 물에 젖지 않은 부직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한 것으로 천연 레이온 원단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소프넛 열매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세탁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누열매'라고도 불리는 소프넛은 인도에서 온 천연열매다. 100% 자연성분으로 환경오염이 없으면서도 세탁과 세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주부들 사이에서 소프넛 열매를 해외 직구로 구매해 세탁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인공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자극이 없어, 아기 옷이나 속옷, 습진, 아토피, 알레르기 등 민감한 피부인 경우에 선호도가 높다.
요즘 감기가 유행하면서 육아맘들은 감기약 선택에도 신중하다. 특히 영·유아는 약 복용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엔 간편하게 코에 뿌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점막에 직접 약이 닿는 만큼, 뿌리는 코감기약을 선택할 때는 무방부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관우 내과 전문의(이관우 내과)는 "최근 부작용을 우려해 첨가방부제 여부를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