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사청탁 차단 등 청렴 다짐
2014.12.23 17:57
수정 : 2014.12.23 17:57기사원문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한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례적인 떡값 등 금품·향응수수 금지△공정한 기업문화 조성△방만경영 예방 노력△윤리경영 실천 등 총 4개 항목에 대한 서약을 시행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와함께 한전은 인사.조달.감사분야에 대한 청렴윤리 과제를 발표했다. 인사분야에서는 인사청탁 원천 차단을 위한 'CEO 직속 독립 승진심사준비위원회' 도입, 외부위원 및 하위직급이 심사에 직접 참여하는 '승진심사위원회' 운영, 보직추천위원회를 통한 '보직 드래프트 제도' 도입 등 인사혁신과제를 올해 승진 및 인사이동에 적용했다.
조달분야에서는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에서 직접 제출 받고, 업체별 시험성적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자재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한전측 설명이다.
감사분야에서는 고위직 대상 감찰활동 강화를 위해 상임감사위원 직속 '고스트 팀'을 운영하고 본사, 사업소 및 그룹사 취약분야 감사활동 강화를 위한 특정감사 업무도 신설했다.
한전 안홍렬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력에 청렴윤리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윤리경영 실천에 더 큰 책임이 있는 고위직에 대한 감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할 생각" 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한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